3월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연출 이동훈) 6회에서 추병우(신구 분)는 기동찬(조승우 분)의 가정사에 대해 알고 있었다.
기동찬은 입양된 조카 기영규(바로 분)의 친모가 죽은 사실을 알고 억만장자 추병우에게 “나 진짜 백억 줄 거냐. 백억 안줘도 되니까 수술비라도 좀 달라. 미국 가서 수술만 받으면 되는데 수술비가 수억이 든단다”고 말했다.
기동찬은 “아니다. 믿을만한 형이 미국에서 수술 받으면 백프로는 아니라도 확실히 많이 좋아진다고 했다”고 답하다가 “그런데 어떻게 알았냐. 내가 말한 적 없는데... 방금 손상된 뇌라고 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기동찬은 기영규의 수술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었지만 추병우는 기동찬의 머리를 때리며 “까마귀 고기를 먹었냐. 네가 네 입으로 말하지 않았냐”고 말을 돌렸다.
기동찬에게 시시때때로 “어머니와 화해하고 착하게 살면 백억을 주겠다”고 잔소리하며 기동찬의 집에서 머물고 있는 추병우는 실제로 억만장자. 과거로 온 기동찬은 그 사실을 알고 추병우에게 수술을 부탁한 것.
그런 추병우가 기동찬이 언급하지 않은 가정사까지 알고 있는 모습으로 기동찬에게 접근한 이유에 대한 의문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새로운 용의자로 한샛별(김유빈 분)의 학교 앞 문구점 주인 장문수(오태경 분)가 등장하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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