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미스터리하다.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연출 이동훈)에 등장하는 인물 한 명 한 명 허투루 넘어갈 인물이 없다. 잠시 스쳐지나간 인물까지 범인에 대한 복선을 남기면서 모두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동찬(조승우 분)의 형인 기동호(정은표 분)와 조카 기영규(바로/차선우 분)의 과거사에 대한 궁금증도 있다. 기동찬은 형 기동호가 여자를 살해하고 저수지에 유기한 사건의 증인 진술을 한 트라우마가 있다. 그 사건 이후 어머니와 형, 조카까지 외면하고 있다. 기동호와 기영규 부자는 모두 지적장애인이다. 기동호가 정말 과거 살인사건의 범인인지도 의심된다.
한샛별이 유괴됐을 당시 주변 인물 모두는 용의자로 의심받고 있다. 김수현의 후배 주민아(김진희 분)는 사귀던 남자가 김수현에게 어떠한 사실을 알리겠다고 하자 사색이 됐다. 한샛별을 데리러 방송국에 왔던 도우미, 1회에 잠깐 등장했던 문구점 주인 장문수(오태경 분), 심지어 형사인 김수현의 옛 연인 현우진(정겨운 분)도 용의자 선상에 올라 있다.
또 추병우(신구 분)는 초라한 행색과 달리 기업의 명예회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기동찬의 첫사랑 이수정도 아직 본격적으로 밝혀진 내용은 없지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의 선물-14일'에 등장하는 인물 모두에게 비밀스러운 면이 발견되면서 흥미를 높이고 있다. (사진=SBS '신의 선물-14일' 캡처)
권수빈 ppbn@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