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호가 무공해 청정매력을 발산했다.
2월 22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에서 7살 지능을 가진 성인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지호의 등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회에선 쌍둥이 동생인 동석(이서진 분)을 기다리는 동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옥은 동석의 사진을 보면서 흐믓한 미소를 짓는 모습은 순수 그 자체였다. 또 동석이 누나가 바보라서 쪽팔리면 어쩌냐고 걱정하는 동옥의 모습에 걱정을 한 소심(윤여정 분)은 동옥에게 “너 바보 아녀. 이렇게 멀쩡허고 착허고 이쁜 바보 봤댜? 워디서 봤댜?”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2회 방송에선 막상 동석이 오자 자신의 방에 쪼그리고 앉아 숨어 있었다. 이에 소심은 동옥에게 “어여 나가서 동석이헌티 인사혀. 그렇게 동석이 동석이 하믄서 꽃다발꺼지 사놓고 기다렸으믄서 왜 싫은겨?”라면서 동옥을 부추겼다. 하지만 부끄러워 얼굴까지 빨개진 동옥은 “쪽팔리고 부끄럽어예”라며 수줍은 모습을 보인 뒤 이불을 뒤집어썼다.
이같이 순수한 동옥은 첫 방송 이후 안방극장 힐링 캐릭터로 자리매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이경희 작가와 김진원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KBS 2TV ‘참 좋은 시절’ 캡처)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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