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연출 장태유) 18회에서 이휘경(박해진 분)은 형 이재경(신성록 분)을 향한 공격을 시작했다.
이휘경은 검사 유석(오상진 분)과 함께 형 이재경의 전처 양민주를 정신병원에서 구출했다. 양민주는 이재경에 의해 7년 동안 감금돼 있던 상황. 양민주는 7년 만에 만난 남편을 향해 분노했지만 정작 이재경은 미동도 없었다.
유석은 이재경의 불법감금죄를 정식으로 조사하기 시작했고, 이를 알게 된 부친 이범중(이정길 분)은 범죄를 저지른 이재경이 아닌 이휘경에게 분노하며 따귀를 때렸다.
이휘경이 “형이 형수를 7년 동안이나 불법 감금했다”고 말하자 이범중은 “네 형수는 내가 네 형에게 준 장난감이다. 뭔가 거슬리는 짓을 했으니까 치운 걸 거다. 네가 뭔데 네 형을 검찰에 불려가게 하냐”고 막말했다.
이범중의 섬뜩한 막말이 이재경이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가 된 이유를 짐작케 한 대목. 이어 이날 방송말미에는 이재경이 부친의 눈에 들기 위해 큰형 이한경(연우진 분)을 죽인 과거사가 드러났다.
과거 이재경은 차남이라는 이유로 장남 이한경의 그늘에 가려 부친의 눈 밖에 나자 “형이 너무 걸리적거렸다. 내가 형보다 늦게 태어났다는 이유로 아버지는 내게 어떤 기회도 주지 않았다”며 살인을 저질렀다.
한 때 며느리였던 양민주를 물건 취급하는 것은 물론 제 아들들마저 차별해 후계자에게만 지극한 사랑한 퍼부은 이범중의 비인간적 태도가 모든 일의 시발점이었던 것.
이재경을 살인마로 키운 이범중의 비뚤어진 부성애가 드러나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이날 방송말미에는 이휘경이 이재경 살인증거를 잡으며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