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김수현 전지현 달콤할수록 슬프다.

2월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연출 장태유) 17회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 도민준(김수현 분)이 이별 위기를 넘기고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송이는 도민준과 곧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미련을 남기지 않겠다는 것을 핑계 삼아 도민준과 여행을 떠났다.

천송이는 커피를 타던 도민준 옆에 꼭 붙어 있을 정도로 도민준과 한 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천송이는 미리 준비해 둔 가짜 대본 지문과 대사에 도민준이 자신에게 해줬으면 하는 말이나 행동을 넣었다. '아무 데도 가지 않고 곁에 있겠다'는 말을 듣고 싶었던 것.

결국 천송이를 지구에 두고 떠날 수 없었던 도민준은 "너를 혼자 두고 가지 않겠다"며 천송이를 껴안았다. 도민준은 천송이가 불안해할까봐 지구에 남으면 죽을 수 있다는 말도 하지 못한 채 천송이가 원하는 달콤한 말만 했다.

이처럼 천송이 도민준이 서로 숨길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자 이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구에 남기로 결정한 도민준 미래 생사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 앞서 도민준은 "지구에 남으면 내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민준 천송이 커플의 미래는 운명에 달린 셈이다.

시청자는 "김수현 전지현 로맨틱할수록 슬퍼진다", "김수현 전지현 서로 마음을 확인했는데 왜 더 슬프지", "천도커플 제발 헤어지지 않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캡처)


[뉴스엔 이소연 기자]



이소연 myall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