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더 지니어스2-룰 브레이커’에 출연한 이두희는 2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유명인으로 겪는 불편함과 더불어 노홍철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노홍철은 ‘더 지니어스2’를 통해 연예인 연합의 대표적 인물로 지목당하며 시청자의 쓴소리를 많이 들었던 인물. 하지만 이두희는 “(노)홍철이 형은 진짜 착하다. 방송에 떨고 있는 내게 엄청 친절하게 잘 해주셨다. 홍철이 형에게 고맙다는 인사는 모든 인터뷰에서 빼놓지 않고 말하고 있다”며 “이 형 없었으면 수십 대의 카메라 앞에서 난 그냥 얼음이었을 듯”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이두희는 “물론 내 판단능력, 설명능력의 부재가 방송으로 고스란히 나간 게 일차적 원인이기에 할 말은 없지만 마음은 쓰리다”고 말한 뒤 “하지만 사람 성을 혐 씨로 바꾸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두희는 현재 각종 강연, 토론회, 칼럼 기고 등을 전부 거절 중이라고. 그는 “전공 관련한 심도있는 이야기는 논문 등 매체를 통해 표현할 생각이다. 대중 앞에서 어설픈 강연쇼를 한다거나 대단한 것 같은 백그라운드를 바탕으로 영혼을 파는 말을 하는 건 내 인생에 없을 듯”이라 덧붙였다.
한편 '더지니어스2'에 출연한 이두희는 서울대 출신 천재 프로그래머로, 첫 출연과 동시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1월 11일 방송에서 은지원 조유영 등 연예인 연합의 방해로 인해 게임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뉴스엔 정지원 기자]
정지원 jeewonjeo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