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범으로 몰린 한 탈북 여성의 재판과정을 그린 영화 ‘윤희’가 언론의 관심 속에 지난 9일 개봉했다.
‘윤희’는 지난 2월 설 특집으로 방송된 TV조선 다큐멘터리 ‘탈북모녀, 네개의 국경을 넘다’를 기획, 촬영하는 과정에서 떠올린 작품이다. ‘윤희’는 기존 탈북 소재 영화와 달리 대한민국에 정착한 한 젊은 여성이 남한인도 아니고 북한인은 더더욱 아닌 탈북자들의 처지를 부각시키고 아울러 세계 어느 나라에서 똑같이 발휘되는 모성애를 보여줌으로써 감동을 이끌어 내는 법정 드라마다.
‘최지연의 재발견’이라는 평도 나오고 있다.
‘윤희’ 최지연은 시트콤 ‘논스톱5’ ‘선녀가 필요해’, 드라마 ‘춘자네 경사 났네’, 영화 ‘폰’ 등에 출연했다.
주연을 맡은 최지연은 “항상 자신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윤희’를 봤으면 좋겠다.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 윤희를 보고 저 여성보다 내 인생이 낫다는 희망을 안았으면 한다”며 관람포인트를 설명했다.
배우 황석정은 “‘윤희’는 한 여성의 인권에 관한 영화다. 사람이 왜 살아가야 하는지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대해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니 많이들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윤희’ 스틸과 ‘윤희’ 포스터)
[뉴스엔 홍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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