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마테(장근석 분)는 1월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극본 유영아/연출 이재상 정정화 신용휘) 16회(마지막회)에서 어머니 나홍란(김보연 분)을 찾아가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이날 김보통(아이유 분)의 어머니 이말자(이미숙 분)는 엄마와 갈등을 겪고 있는 마테에게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사는 사람은 자식이 제일 근상이고 제일 무게다”고 말했다.
그러자 말자는 “독한 사람이 아니라 독해진 거다. 자식 내놓고 밥을 먹고 잠을 자야 되고 그러면서 살아야 하니 그래서 독해진 거다. 모르고 사는 것보다 매일매일 죄책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고됐겠냐”고 나홍란의 마음을 이해하라고 조언했다.
말자의 말을 들은 마테는 홍란을 찾아가 “내가 태어나서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홍란은 “난 널 버리고 나서 한 번도 미안한 적이 없었다. 뭐가 미안하냐. 자식을 버린 내가 세상에 미안할 게 뭐가 있겠냐. 마테야, 날 절대 용서하지 마. 널 버린 날 용서하지마. 네가 날 용서하면 볼 품 없어지지 않냐. 네 인생의 의미가 없어지지 않냐”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이에 마테는 “건강해라. 그리고 숨어서 살아라. 어머니는 아름다운 분이시다”고 어머니를 용서하며 뒤돌아섰다.
마테의 마지막 여자, 즉 제 10녀는 세상에서 제일 강한 여자 어머니 김보연이었다. (사진=KBS 2TV '예쁜남자' 캡처)
[뉴스엔 전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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