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이 이연희를 접대까지 시켰다.
12월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연출 권석장) 3회에서는 오지영(이연희 분)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접대까지 시키는 김형준(이선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귤 먹방까지 선보이며 제주도 특산물 아가씨 대회 준비에 여념 없는 오지영을 보며 김형준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앞서 김형준은 오지영에게 자신의 회사 자금이 충분하다고 허세를 부리며 오지영에게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을 제의했다.
|
이에 오지영은 “니들 살자고 나 이런 자리에 앉혀 놓는 거구나”라고 발끈했고, 김형준은 “너도 아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 안으로 이윤(이기우 분)이 들어왔다.
고등학교 시절 오지영을 짝사랑했던 이윤은 오지영을 보고는 “낯이 익은데? 설마 오지영이야? 반갑다. 이런 날이 다 오네”라고 반가워 했다. 사정을 설명하려는 김형준에게 이윤은 “가 봐도 돼 김사장은”이라고 나가라 말했다.
홀로 쓸쓸히 밖으로 나온 김형준은 벤치에 앉아 오지영 이윤이 있는 식당 쪽을 바라봤다. 김형준은 홀로 “오지영. 너 뭐하냐. 불편하면 그냥 뛰쳐나와. 언제부터 지가 내 말 들었다고”라고 푸념했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 오지영을 이용하는 김형준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한편 ‘미스코리아’는 1997년을 배경으로 위기에 처한 화장품 회사원들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고교시절 전교생의 퀸카였던 오지영을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사진=MBC ‘미스코리아’ 캡처)
이소담 sodams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