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가 지루할 틈 없는 긴박한 전개를 이어갔다.
12월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연출 한희) 11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과 왕유(주진모 분)가 각자 자리에서 기지를 발휘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됐다.
기승냥 도움으로 박씨는 안전해진 듯 했지만 타나실리 오라버니인 당기세(김정현 분)가 기승냥을 의심, 다른 무수리 연화(윤아정 분)를 이용해 박씨에게 약을 먹였다. 박씨가 갑자기 쓰러지는 모습이 예고되면서 기승냥 앞에 놓인 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고려왕 왕유도 원나라 군사들과 돌궐 족 싸움 속에서 재치있는 계획으로 원나라와 돌궐 족을 모두 이겨 비단길을 차지하고자 했다. 돌궐 족에 사람을 심어 신뢰를 얻게 하고, 원나라 백안(김영호 분) 눈도 속였다.
모든 계획이 잘 진행되고 있을 때, 염병수(정웅인 분)가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백안에게 이를 알렸다. 백안이 왕유가 돌궐족과 내통하고 있다 의심을 품었지만, 다행히 왕유는 돌궐족에 심어 놓은 이들과 직접 만나지 않고 횃불로 계획을 알려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백안이 왕유도 모르는 비책으로 돌궐족을 흔들면서 왕유 계획에도 문제가 생겼다. 백안은 돌궐족 수장이 쓰는 가면을 이용해 돌궐족 무리 안으로 어려움 없이 들어가 돌궐족 군사들을 죽였다.
기승냥과 왕유가 드디어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싶으면, 또 위기가 예고돼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어지는 긴장감이 또 다른 재미 포인트로 자리잡으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캡처)
김찬미 cm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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