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94' 손호준이 드라마 속에서 입고 등장하는 의상에 대해 밝혔다.
손호준은 현재 1994년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촌놈들의 상경기 tvN '응답하라1994'(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에서 전라도 청년 해태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배경과 맞게 94년 당시 의상과 소품들이 매주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런 말을 전하자 손호준은 "의상이 안 촌스럽다는 거냐"며 놀라워했다. 잠시 생각하던 그는 "제 생각엔 촌스러운 사람들끼리 모여 있으니까 안 촌스러운 것 같다. 막상 그 옷을 입고 다른 사람들과 섞여 있으면 단연 튄다"고 말했다.
이어 "의상이 별로 안 촌스럽다고는 생각을 못했다. 촬영 전 제작진이나 저희 관계자들과 '응답하라1994' 의상을 입은채 얘기를 하다 보면 복장 때문에 웃기다"고 털어놨다.
'응답하라1994'에는 의상 뿐 아니라 94년을 그대로 재현한 소품들도 있다. 손호준 역시 촬영하며 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손호준은 "촬영장에 가면 1994년도로 타임슬립 한 기분"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하숙집에 들어가면 소품이나 그런 게 정말 세세하게 준비돼 있다. 카메라에 안 잡히는 곳에도 그 시절 소품들이 가득하다"고 밝혔다.
'응답하라1994' 명장면 중 하나인 삼천포(김성균 분)와 해태의 록카페 퇴짜에 대해서는 "간판도 실제로 다 달려 있더라.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아 놀랐다"고 고백했다. 손호준은 이어 "개인적으로는 진짜 1994년도에 나왔던 잡지나 만화책에 눈길이 가더라. 당시 소품들을 보는 것도 촬영하는 재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호준이 해태 역으로 열연 중인 tvN '응답하라1994'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방송된다.
정진영 afreeca@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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