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강인한 세 명의 여자가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11월 25일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황후 타나실리(백진희 분)와 황태후(김서형 분) 기 싸움을 목격했다.
타나실리는 승은을 입은 후궁이 고려 여인이라는 단서만 가지고 박 씨를 단번에 찾아냈다. 타환이 기승냥을 눈여겨보고 있음도 직감하고 기승냥 뺨을 때리기까지 했다.
황태후는 타나실리 부친인 연철(전국환 분)에게 대항하기 위해 자신이 택한 후궁이 회임하게 해야 했다. 타환에게 박 씨를 품으라고 압박하는가 하면, 오만한 타나실리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맞섰다.
타나실리와 황태후는 서로 웃으며 대화를 나누다가도 표정을 확 바꾸며 날 선 대립을 보였다. 두 사람 대결을 지켜보는 것이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타환이 기승냥을 알아보지 못하고 단순히 닮은 사람이라 생각하면서도 그녀에게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어 타나실리와 황태후 대립에 기승냥이 합류할 것을 짐작하게 했다.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타나실리가 기승냥 목숨까지 위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태후는 기승냥과 제대로 마주한 적은 없지만 타환을 통해 권력을 얻고 싶어하는 황태후가 기승냥과 마주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남자들과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기승냥이 뛰어난 무술 실력과 남다른 지략으로 타나실리와 황태후 사이에서 보여줄 강인한 면모가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타환과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당기세(김정현 분)에게 원한을 갚고자 하는 기승냥, 오만방자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꼭 이뤄야 하는 타나실리, 연철에 맞서 권력을 탐하는 황태후. 이 세 여인의 양보 없는 카리스마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MBC ‘기황후’ 캡처)
김찬미 cm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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