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가 멀어지는 딸 때문에 오열했다.

11월 1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연출 손정현) 4회에서 오은수(이지아 분)는 딸 정슬기(김지영 분)와 멀어질까봐 오열했다.

오은수는 딸 정슬기가 부친 정태원(송창의 분)과 살겠다고 주장하고, 언니 오현수(엄지원 분)가 “슬기가 너한테 버림받은 그대로 너 버리는 거다”고 일침하자 “제발 버렸다는 말 좀 하지마라”며 오열했다. 이어 오은수는 전남편 정태원을 만나 재혼계획을 물어보며 “슬기는 안 된다. 약속 지켜라. 지금 데리고 가면 나랑 슬기 사이 끝이다. 벌써 당신 어머니 세뇌에 내 말 들으려고도 안 한다. 벌써 나 떠났다”며 눈물 흘렸다.

귀가한 오은수는 또 남편 김준구(하석진 분)에게 “슬기 문제 때문에 친정에 다녀왔다”며 “곧 데려가서 산다니까 안 믿는다. 당신이 자기 안 좋아한단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남편 김준구가 “애가 붙임성이 없어서 관찰당하는 기분이었다”며 오히려 정슬기를 탓하자 오은수는 “어린애가 서너 번 본 사람 관찰하는 게 당연하다”고 응수한 후 욕조에 앉아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사진=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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