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안성후 기자]

영화 '블랙가스펠' 빼빼로데이 특별 시사회가 11월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특별시사회에는 배우 양동근, 정준, 김유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블랙가스펠'은 아프리카에서 영문도 모른 채 아메리카 대륙에 노예로 잡혀온 흑인들의 뿌리를 찾아 그들의 음악성은 어디서부터 왔는지 찾아가는 이야기다. 백인들에게 핍박 당하면서도 노래로 고통과 슬픔을 극복하고 기쁨으로 승화시킨다는 내용의 음악영화다. 블랙가스펠 음악은 사실상 오늘날 세계대중음악을 리드하는 R&B, 블루스, 재즈, 소울 등의 모태라 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블랙가스펠' 제작진이나 주인공이 흑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는 점이다. '블랙가스펠'은 제3국인 배우 양동근, 정준, 김유미, 한국 블랙가스펠그룹 헤리티지 멤버들이 본고장인 뉴욕 할렘에 날아가 블랙가스펠 노래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이들은 그 체험 속에서 블랙가스펠 진면목을 발견하고 무한한 감동을 얻는다.

양동근, 정준, 김유미, 헤리티지 멤버들은 뉴욕 할렘 작은 교회에서 열린 '블랙가스펠 오디션'에 참여한다. 흑인여성 보컬 트레이너에게 훈련 받는 과정에서 "테크닉은 있으나 소울이 없다"는 독설을 들으며 말초신경만 자극하는 비주얼 위주 음악이 횡행하는 케이팝 현실을 깨닫는다. '블랙가스펠'은 11월 14일 개봉한다



안성후 jumping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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