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이 연극 트리플캐스팅에 대해 털어놨다.
드라마 '내 딸 꽃님이', '각시탈', '다섯손가락'에 연이어 주연으로 캐스팅, 다양한 연령층에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 진세연이 연극 '클로저'로 돌아왔다.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클로저'에 빠져 있는 진세연과 만났다.
문근영, 엄기준, 박희순, 홍은희 등 수 많은 배우가 거쳐 간 연극 '클로저'에서 진세연은 떠돌이 스트리퍼 '앨리스'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진세연은 "'각시탈' 목단, '내 딸 꽃님이' 양꽃님 등과 사뭇 다른 캐릭터다. 앨리스는 하고 싶은 얘기를 툭툭 내뱉고 철없게 보인다. 일찍 철이 들어 속이 깊었던 이전 캐릭터들과 조금은 다르다. 20살 느낌이 나서 마음에 들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앨리스 역에는 진세연 외에도 이윤지, 한초아가 트리플로 캐스팅됐다. 진세연이 트리플캐스팅 된 이윤지와 한초아 부러운 점을 꼽았다. 진세연은 "윤지 언니가 늘 인터뷰에서 말하듯 언니는 연륜이 있다. 내공이 엄청나다. 언니가 가진 감정이 풍부해서 처음부터 표현하는 감정 폭이 넓다"며 이윤지 연륜에 대한 부러움을 표했다.
이어 "다른 앨리스 한초아 언니는 에너지가 넘친다. 당당함이 빛나 보였다. 처음에 내가 생각하던 앨리스 모습과 많이 닮아 있었다"고 말했다.
트리플캐스팅에 대한 부담감도 드러냈다. 진세연은 "처음에는 두 언니 부러운 점들을 따라가려다 보니까 안 되겠다 싶었다. 연습실에서 연습하다가 1주일 전에 무대에서 연습하는데 멘붕이 왔다. 연습한 대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무대에 섰다"고 밝혔다.
"처음에 당당함과 파워만 생각했다면 20살 다운 밝고 명랑하고 사랑스럽게 해야겠다고 판단하고 이러한 부분을 더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무대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이윤지 첫인상에 대한 질문에 "정말 좋았다. 같은 대학교라 워낙 교수님한테 윤지언니 얘기를 많이 들어 알고 있었다. 정말 만나고 싶었던 분이었다. 만났는데 언니도 교수님들 통해서 내 얘기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 진짜 좋은 언니다. 앨리스에 대해 같이 연구 많이 했다"고 답했다.
진세연은 "연극이 12월에 끝나면 내년 초에 드라마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며 향후 활동 계획도 전했다.
김찬미 cm4788@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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