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소지섭이 공효진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데이트를 청했다.

10월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진혁) 16회에서 태공실(공효진 분)은 주중원(소지섭 분)의 고백에 흔들렸다.

주중원은 태공실을 붙잡으려다 그동안 자신이 한 번도 태공실을 따뜻하게 대해준 적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주중원은 태공실을 붙잡을 염치가 없어져 “생각해보니 우리는 끝만 이야기했다. 시작도 안 해놓고 끝을 이야기하는 건 웃기다. 밥이나 한 번 먹고 가라”고 말했다.

태공실은 “정말 그렇다. 사장님을 수없이 찌르고 만지고 잡았지만 정말 좋아서 잡은 적이 없다”고 답했고, 주중원은 태공실의 손을 잡고 함께 식사를 하러 갔다. 태공실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우동집으로 주중원을 데려갔다.

처음이자 마지막 데이트 끝에 주중원은 태공실의 어깨를 감싸 안고 “태공실 가지마라”고 진심어린 고백했다. 이에 태공실은 눈물을 흘리며 잠시나마 더 주중원의 곁에 머물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이내 태공실이 귀신을 보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주중원은 눈물로 태공실을 보내줬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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