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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부활한 MBC 단막극, 계속돼야하는 이유(종합)
2013-10-01 12:44:25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MBC 연출진과 배우들이 단막극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0월1일 오전11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MBC드림센터에서 MBC '드라마 페스티벌'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드라마 페스티벌'은 2007년 '베스트극장' 이후 약 6년 만에 부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MBC 단막극으로 1회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 2회 '불온', 3회 '소년, 소녀를 다시 만나다' 등 총 10개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그간 방송 3사가 야심차게 선보인 단막극이 연속극에 비해 부진한 시청률과 낮은 관심으로 화제성을 갖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단막극에 대한 연출진과 배우들의 남다른 애정은 오랜만에 새롭게 기지개를 편 MBC 단막극이 계속돼야 하는 이유를 여실히 증명했다.

이날 김진민 CP는 '드라마 페스티벌' 기획 의도에 대해 "가장 큰 동력은 후배 연출자들의 강력한 의지였다"며 "요즘 방송 3사 공통적으로 달리 자신의 꿈과 시청자들의 요구를 접합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연출자들이 어떻게라도 해보겠다는 의지가 컸다"고 운을 뗐다.

실제로 총 10개의 '드라마 페스티벌' 연출을 맡은 이성준, 정대윤, 정지인, 이재진, 오현종 PD는 '닥터진'과 '7급 공무원', '오로라공주' 등 내로라하는 MBC 인기 드라마 연출에 참여한 실력파 PD들이다. 모두 MBC 기간 프로그램에서 공동 연출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 단막극에 대한 남다른 의지로 이번 작품에 참여한 것.

김진민 CP는 출연 배우들과 제작비를 지원해준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진민 CP는 "배우들도 대본을 접하고 흔쾌히 출연 제의를 수락해줘 단막극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정부 미래창조과학부. 케이블 채널 등에서 일정 부분 제작비를 지원해줬다. 막상 해보니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단막극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민 CP는 "내게 개인적으로 전화해 단막극에 대해 물어보는 기자분들도 많았다. 그만큼 단막극을 계속 살려가야한다는 의무감이 든다. MBC 단막극에 대해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더라도 지원사격을 많이 해주시면 점점 더 나아지는 퀄리티로 최소한 10개씩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단막극 부활 후 낮은 시청률을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KBS 단막극이 유지되는 이유도 결코 높은 시청률을 통한 경제적인 이익이 생기기 때문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단호한 답변을 내놨다.

김진민 CP는 "MBC도 그런 목적으로 단막극을 만드는 게 아니다. 새로운 연출, 작가, 배우 한두 명을 발굴해내는 게 작지만 큰 목표다. 셋 중 하나라도 이어진다면 단막극의 명분이 생기는 거다. 명분에 이익이 더해지면 계속 갈 수 있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 계속 MBC 단막극의 명맥이 이어질 거란 보장을 이 자리에서 할 순 없다. 하지만 연출자들이 보여주는 작품이 아마 그 질문의 답이 될 것 같다. 단막극을 이 정도로 잘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면 정규편성은 안 되더라도 내년에도 10개 정도의 단막극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불온'을 연출한 정대윤 PD는 "배우 진태현은 심지어 노개런티로 출연해줬다. 서현진도 유류비만 받고 출연해줬다. 단막극에 출연해주는 배우들은 거의 특별출연에 상당하는 출연료를 받고 연기한다. 연기에 비해 턱없이 낮은 보상을 받는 분들이기에 사명감이나 단막극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사실 단막극 출연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단막극에 출연해주신 배우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출연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MBC 연출진뿐만 아니라 단막극에 대한 출연 배우들의 남다른 소신과 관심도 돋보였다.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백일섭은 "이번 '드라마 페스티벌'은 연속물인데 단 1시간 내에 승부를 내야하는 긴박함 속에 여름에 땀을 흘렸다. 결과는 여러분이 보고 평가해주실 거다. 연기자들이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겠냐.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애정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강하늘은 "워낙 예전부터 단막극을 좋아했다. 너무나 하고 싶었고 욕심도 많이 났다. 단막극이란 것 자체가 주는 연속극과 다른 짧고 깊은 호흡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었다. 물론 부담감과 걱정이 있었지만 단막극이란 작품에 내가 포함된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손병호는 "연속극의 경우 극이 전개될수록 연기자들의 캐릭터가 어떻게 변화할지 정확히 알지 못 할 수도 있다. 반면 단막극의 경우에는 대본이 다 나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배우 입장에서 캐릭터를 표현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그게 단막극이 갖는 최대의 묘미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페스티벌'은 오는 10월2일부터 총 10편의 작품이 순차적으로 방송된다.(사진=MBC)

황혜진 blossom@ / 안성후 jumping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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