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연출 김형식) 3회에서 은상철(이성재 분)은 과한 유괴자작극을 벌인 막내딸 은혜결(강지우 분)의 따귀를 때렸다.
은혜결은 부친 은상철의 불륜 탓에 모친이 자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언니 오빠들이 외갓집으로의 가출을 결정하자 부친과 함께 살고 싶은 마음에 과한 일을 벌였다.
이날 방송말미 은혜결은 집에서 발견됐고 옥상 난간에 앉은 채 “화해하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고 가족들을 협박했다. 그 과정에서 은혜결은 실수로 난간에서 떨어졌고 박복녀가 은혜결을 받아 목숨을 구했다.
놀란 은혜결은 “아빠”를 부르며 은상철에게 다가갔지만 은상철은 다짜고짜 어린 딸의 뺨을 때리며 “너 다시 또 이런 짓 하기만 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은혜결이 “혜결이는 아빠 사랑해. 아빠는 혜결이 사랑해?”라고 묻자 은상철은 대답하지 않았다.
애초에 부친의 잘못으로 벌어진 일에도 부친을 탓하지 않고, 함께 살고 싶어 과한 일을 벌인 유치원생 딸에게 폭력으로 체벌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아역배우에게 너무 하다. 각색 좀 하지” “7살 난 딸 따귀를 때리다니. 우리 정서와 안 맞는다” “7살 딸이 사랑하냐고 묻는데 대답 안 해주는 아빠는 뭐냐” 등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전했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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