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극본 소현경/연출 손형석 최정규) 11회에서 박재경(김소연 분)은 조서희(김혜옥 분)의 꿍꿍이를 알아내기 위해 빙의연기를 선보였다.
박재경은 부장검사 한정우(엄효섭 분)가 "조서희 마음을 알아봐라. 이번엔 시장 출마까지 했다"고 조언하자 "그걸 모르겠다. 원래 권력에 욕심 없이 돈만 밝히는 사람이었다. 자선경매 끝나고 은퇴하려고 했단다"고 답했다.
곧 박재경은 수사관들 앞에서 조서희에 감정이입해 빙의연기를 선보였다. 박재경은 평소 조서희의 말투대로 "자선경매에 성공하려면 경매가 필요해. 누구도 날 막을 순 없어. 박재경 네년이 문일석이 자선경매에 참가한다는 걸 알아봤자 겁나지 않아 이제"라고 말했다.
또 박재경은 "박재경 너는 절대 내 경매 못 막아. 내가 이 경매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냐. 그 돈 가지고 은퇴해서 그동안 쌓아둔 돈 가지고 펑펑 쓰면서 살 거다. 이거 못하게 하면 너 죽여 버릴 거다"고 악썼다.
조서희에 빙의한 박재경의 모습이 섬뜩하게 그려진 대목. 수사관들이 크게 당황하는 가운데 박재경은 "팸플릿에 나와 있는 후원단체, 작가들 다 일일이 전화해서 어떤 경유로 후원하게 됐는지 실존하는 작가들인지 조사해라"고 지시하며 조서희 수사에 진전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에는 박재경과 장태산(이준기 분)이 힘을 모아 경찰 중 문일석의 스파이를 알아낸 데 이어 김선생(송재림 분)을 체포하며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사진=MBC 수목드라마 ‘투윅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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