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윅스' 등장인물들이 본격적인 삼각관계에 돌입했다.
9월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극본 소현경/연출 손형석 최정규) 10회에서는 장태산(이준기 분)을 쫓으려는 형사 임승우(류수영 분)와 그를 말리는 서인혜(박하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태산을 발견한 임승우는 장태산을 쫓으려 했다. 이때 서인혜가 안된다며 임승우를 껴안았다. 서인혜는 "저 사람 살인하지 않았다"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말했다. 임승우는 서인혜의 이런 태도에 당황했다. 임승우는 "지금 믿으라고 했냐. 당신한테 어떻게 한 놈인데 내 앞에서 이러냐"고 허탈해 했다.
8년 전 장태산은 서인혜를 냉정하게 버렸다. 뱃속 아이도 지우라고 요구했다. 갑자기 장태산이 떠난 이후로 서인혜는 생활고에 시달리며 힘들게 지내왔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서인혜는 8년 전 장태산이 갑자기 돌변한 이유를 알게 됐다.
검사 박재경(김소연 분)은 서인혜에게 장태산이 자수하도록 설득해 달라며 8년 전 일을 언급했다. 그는 장태산이 8년 전 문일석(조민기 분) 대신 살인죄를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갔었다고 알려주며 "소중한 사람을 죽이겠다고 협박했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진실을 알게 된 서인혜는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지금까지 원망만하며 살아왔던 장태산의 다른 면을 보게된 것.
이날 방송 말미 서인혜는 장태산과 손을 잡고 검찰과 경찰을 따돌렸다. 장태산은 서인혜와의 합동 작전으로 문일석과 조서희(김혜옥 분)의 커넥션이 담겨 있는 디카를 손에 넣었다. 서인혜가 장태산과 손을 잡으면서 자연스레 임승우의 입지는 더 좁아지게 됐다.
임승우는 장태산에게 버려진 후 힘들게 살던 서인혜를 보살피고 딸 수진이까지 친자식처럼 포용했다. 갑자기 나타난 장태산과 그로 인해 흔들리는 서인혜 사이에서 임승우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사진= MBC '투윅스' 캡처)
정진영 afre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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