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나래 기자]

김수현 작가가 '세결여' 첫방 2주 지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SBS 새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이하 '세결여')의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이 첫방송 2주 지연요청을 했다.

'세결여'는 전작인 JTBC '무자식상팔자'에서 대박을 터뜨린 김수현-정을영 콤비가 다시 뭉쳐 지상파 방송국인 SBS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한가인, 엄지원, 김사랑, 천정명, 송창의, 하석진, 조한선 등 대본리딩에 참석하거나 출연이 거론된 배우들의 네임밸류도 상상을 초월해 대중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 '세결여'는 첫녹화 전부터 캐스팅 난항을 겪고 있다. 평소 정확하기로 유명한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이 좀처럼 배우 캐스팅의 최종 확정을 짓고 있지 않기 때문. 현재 엄지원이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지만 엄지원의 동생 역할을 두고 한가인, 김사랑에 이어 이지아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 캐스팅 난항이 지속된다면 첫녹화가 미뤄질 염려가 있고 자연스럽게 드라마 시작 후에도 빡빡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때문에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이 첫방송을 2주 늦춰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단 현재 SBS 측에서 2주 지연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무리수다. 현재 방송중인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여신'을 연장하거나 사이에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세결여'에 최종 합류하게 되는 배우는 누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세결여'는 어머니와 두 딸의 인생을 그린 김수현-정을영 표 가족드라마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의여신' 후속으로 11월 방송 예정.

이나래 na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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