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영화 '해적'(감독 이석훈) 측은 김남길 손혜진을 비롯해 박철민 김원해 조달환 설리 정성화 이경영 오달수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해적'이 15일 전라남도 장흥 천관산에서 크랭크인 했다고 밝혔다.
'두 얼굴의 여친', '댄싱퀸'을 통해 연출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KBS 2TV 드라마 '상어'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된 김남길, 손예진의 캐스팅으로 촬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바다로 간 산적 장사정 김남길은 자신의 이름을 알린 MBC 드라마 '선덕여왕' 이후 다시 한번 사극에 도전, 비담을 능가하는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며 바다를 호령하는 여자 해적 여월은 흥행보증수표 손예진이 캐스팅돼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는 포부다.
김남길과 손예진을 필두로 영화를 풍성하게 채우는 산적단과 해적단을 연기한 배우들의 면면 역시 '해적'에 대한 신뢰감을 더한다. 산적단에는 원조 씬스틸러 유해진과 박철민, tvN 'SNL 코리아' 크루로 종횡무진하고 있는 김원해와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맹활약 중인 조달환이 출연, 영화의 막강한 웃음을 책임진다.
해적단에는 연기돌 f(x)의 설리와 KBS 2TV 드라마 '학교2013'으로 주목을 받은 신예스타 이이경이 합류해 극장 비주얼의 해적단을 결성했다. 이 외에도 뮤지컬계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정성화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했으며 이경영, 김태우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해적' 최강 조연단을 완성시켰다.
15일 진행된 '해적' 첫 촬영은 귀신고래의 뱃속을 갈라 조선의 옥새를 꺼내오면 크게 출세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산적의 우두머리 장사정이 해적으로 전향할 것을 결심한 뒤 수하들을 이끌고 급히 바다로 향하는 장면이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짙은 분장과 두꺼운 의상을 입은 채 산적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김남길, 유해진, 박철민 등 '해적'의 산적들은 쉴 새 없이 산 등성이를 뛰어다니는 투혼을 불살랐다는 후문이다.
멋진 영상을 담아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첫 촬영을 시작한 '해적'은 2014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진= 영화 '해적' 스틸컷/롯데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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