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서현진이 동무 문근영에게 등 돌렸다.

8월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연출 박성수 정대윤) 16회에서 심화령(서현진 분)은 유정(문근영 분)의 정체를 이강천(전광렬 분)에게 폭로했다.

김태도(김범 분)는 유정의 거절에도 불구 “정이가 어떻게 답하든 난 그런 정이를 기다릴 거다”며 “화령아, 더는 나를 바라보지 말거라”고 말했다. 김태도에게 실연당한 심화령은 폭풍눈물을 흘렸다.

이어 유정에게 패한 이육도(박건형 분)가 실종되자 심화령은 연민을 품었다. 심화령은 이육도를 분원으로 돌려보낸 후 유정에게 “내가 왜 그릇 만드는 걸 포기하고 상단으로 들어갔는지 아냐. 너 때문이다. 난 죽어라 노력했는데 장난치고 게으름 피우는 널 따라잡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심화령은 “을담 스승님의 재능, 태도 오라버니의 마음, 그걸로 부족했냐. 유일하게 나만 바라봐주는 변수 어른까지 기어이 나락으로 빠트려야 했냐. 그렇게 해서 사기장이 꼭 돼야 겠냐. 나도 이제 다 가져야 겠다”고 독 품은 경고했다.

방송말미 급기야 심화령은 이강천을 찾아가 “내게 을담 스승님의 그릇을 맡긴, 변수 어른을 실의에 빠트린 그 아이가 바로 낭청어른이 찾던 정이다”고 폭로했다. (사진=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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