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주원의 명대사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8월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연출 기민수) 5회에서는 박시온(주원 분)의 힐링 마법에 의사도 환자도 마음을 열게 되는 상황이 그려졌다.
이어 시온은 윤서에게 천국이 없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윤서는 “아이들한텐 살아 있는 게 천국이다. 우린 민희한테 천국을 뺏은 거다”고 절망했다. 하지만 시온은 자신의 인턴 시절에도 살릴 가능성이 희박한 환자들은 다 돌려보냈었다면서 “환자를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윤서를 위로했다.
또 시온은 침울한 표정으로 병동을 걸어가는 환아 김예은을 발견했다. 예은은 “내가 담도폐쇄에 걸려서 아빠가 간이식 해줬다. 나랑 엄마 위해서 고생만 하다가 간암으로 돌아가셨다. 그런데 인해 언니가 천국이 없다 그랬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시온은 “너에게는 아빠가 하늘나라로 가는 문이 있다”며 자신의 가슴을 가리켰다.
시온은 “네가 슬퍼하면 이 문이 사라진다. 즐거웠던 때를 생각하면 하늘나라로 가는 큰 문이 생긴다. 아빠가 그 문으로 놀러 오시기도 할 거다”며 “하늘나라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문이 없어서 그런 거다”고 예은을 위로했다. 그제야 예은은 “그렇게 생각하니까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처럼 어린아이 같지만 따듯하고 순수한 시온의 명대사들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도 힐링 받고 있는 상황.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관련게시판을 통해 “시온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 마음까지 깨끗하게 정화되는 기분이다” “요즘 굿닥터 보면서 지친 마음 힐링하고 있다” 등 의견들을 전했다. (사진=KBS 2TV '굿닥터' 캡처)
박선지 su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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