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문근영이 박건형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8월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연출 박성수 정대윤) 12회에서 유정(문근영 분)은 이육도(박건형 분)를 압도하는 실력을 자랑했다.

유정은 국비의 농간에 공초군들이 치르는 시험에서 탈락될 위기를 맞았지만 재료인 백토 대신 도석을 구해 시험을 치렀다. 국비는 또 “재료가 다르니 불합격이다”고 주장했지만 이육도는 유정을 생각해 “이건 꼬막을 잘 만드는지 보는 시험이니 합격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육도가 “허나 이 꼬막으론 그릇을 빚을 수 없다. 도석가루로 만든 그릇은 약하다”고 말하자 유정은 “내 꼬막은 다르다”며 “그릇을 빚을 수 없다면 분원에서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이육도는 자존심이 상해 유정에게 “그렇게 해라”고 말했다. 모두가 유정의 패배를 예측하는 가운데 유정은 그릇을 빚었다.

유정이 만들어낸 그릇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백토로 만든 그릇보다 강했다. 이육도는 유정에 의해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유정은 “아버지에게 배웠다”며 이강천(전광렬 분)에게 비법을 설명했고 ‘당신이 그렇게도 무시하던 내 아버지 유을담(이종원 분)의 비법으로 당신 아들을 이겼다’고 속말했다.

유정은 통쾌한 승리에 미소를 보였지만 정작 이강천은 이를 통해 유정이 유을담의 딸임을 눈치 채며 유정의 위기를 예고했다. (사진=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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