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극본 소현경/연출 손형석 최정규) 1회에서는 주인공 장태산(이준기 분)의 캐릭터가 극을 이끌었다.
전당포와 나이트 물 관리 아르바이트를 오가는 장태산은 도박이 취미, 반반한 얼굴로 부잣집 누님에게 명품선물을 챙기는 양아치지만 “사람이 언제 어디서 누굴 만날지 모르는 법이다”며 옷차림만은 신경 썼다.
장태산은 8년 전 자신이 병원으로 들이밀었던 서인혜가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에 경악했지만 피검사를 수락했고 병원에 왔다가 딸과 마주쳤다. 서수진이 먼저 아빠를 알아보고 “아빠”라고 부르며 살갑게 굴자 한없이 가벼운 삶을 살던 장태산이 복잡한 심경변화를 보였다.
장태산은 자신이 딸을 살릴 수 있기를 바랐고 검사 결과 수술날짜가 잡혔다. 하지만 이날 방송말미 장태산은 오미숙(임세미 분)의 살인누명을 쓰며 딸을 살릴 수 없는 지경에 놓였다. 딸을 살리기 위한 장태산의 도주극이 예고됐다.
이날 첫방송에서는 장태산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서인혜와 임승우(류수영 분)는 잠깐 등장했을 뿐이고 박재경(김소연 분)은 출장으로 자리를 비워 오미숙의 살인이 일어날 배경을 조성했다.
반면 이준기는 양야치의 모습부터 딸의 존재를 알고 혼비백산한 젊은 아빠, 억울한 살인누명을 쓴 피해자의 모습까지 다양한 연기로 60분을 채웠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이준기 작품 제대로 골랐다” “이준기 연기만 보이네. 잘한다” “이준기 연기 실컷 볼 수 있겠다” 등 반응을 보이며 호평했다. (사진=MBC 수목드라마 ‘투윅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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