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하차논란이 뜨겁다.
최근 손창민 오대규가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극본 임성한/연출 김정호 장준호)에서 돌연하차해 논란에 휩싸였다. 손창민 오대규의 드라마 하차는 일방적인 통보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그 후폭풍이 거세다.
손창민 오대규와 함께 삼형제로 활약한 박영규까지 하차설이 나오며 '오로라공주'를 둘러싼 하차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오로라공주'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어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제작사와 연출자, 작가 누구도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
'오로라공주'는 그동안 여러명의 주요 캐릭터를 하차시켰다. 모든 캐릭터의 하차가 뜬금없거나 급하게 이뤄진 것도 사실이다. 물론 이는 속도감 있는 전개 때문일 수도 있다.
늦둥이 막내 딸에 꼼짝 못하던 딸바보 오대산(변희봉 분)은 유체이탈 경험 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설정으로 하차했다. 오대산의 죽음으로 회사가 부도나자 삼형제는 부인들과 이혼했고 부인들은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오금성의 불륜녀 박주리(신주아 분) 역시 어느 순간 한국을 떠났고 다른 남성과 동거중이라는 멘트만 나왔다.
상황이 이쯤되니 시청자들은 "다음엔 누가 하차하나", "'오로라공주' 알고보니 서바이벌 드라마였네", "주인공 빼고 다 하차할 기세", "마지막 방송 땐 누가 남아있을지 궁금해진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MBC 제공)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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