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엄태웅과 김옥빈의 독특한 첫만남에 시청자들이 당황했다.

7월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연출 김용수 박진석) 1회에서 연충(엄태웅 분)과 무영(김옥빈 분)은 저자에서 처음 만났다.

연충과 무영은 저자에서 같은 비녀를 골랐다.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본 순간 경쾌한 음악이 흘렀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의식하며 미소 지었고 이어 무영이 연충에게 말을 걸려 수줍어하며 고개를 들자 연충은 사라졌다.

무영은 사방을 두리번거리다가 연충을 찾고 뒤를 쫓았다. 곧 두 사람이 서로를 의식하자마자 마차가 지나갔다. 연충은 무영을 거꾸로 들어 옮기며 마차를 피했다. 위기를 넘긴 무영은 연충을 보고 또 미소 지었고 두 사람 뒤로 꽃잎이 날렸다.

두 사람의 첫만남은 대사 한 마디 없이 독특한 음악과 액션, 연출로 채워졌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방금 마차 피한다고 여자를 거꾸로 든 거 맞냐. 당황스럽다” “연출 진짜 특이하다” “그림은 예쁜데 내용이 좀 이상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연충과의 첫만남 후 무영은 잠 못 이루며 연충을 생각하고 급기야 찾아가기까지 하는 모습으로 비극적 사랑의 서막을 알렸다.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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