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형우 기자]

최고령 이순재가 '꽃할배' 멤버 가운데 체력 1등이었다.

11일 유럽 스위스에서 tvN '꽃보다 할배'를 촬영 중인 연출자 나영석PD는 이날 뉴스엔과 국제전화를 통해 약 10일 간의 촬영 이야기를 털어놨다.

나영석PD는 "촬영은 막바지"라며 "출연진은 물론 제작진들도 매우 흡족한 촬영과 여행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꽃보다 할배'는 '1박2일'로 스타PD로 우뚝선 나영석PD의 새로운 예능으로 촬영 전부터 관심을 모은 작품. '1박2일'과 '응답하라 1997'을 집필한 이우정작가가 합류했다.

또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한국을 대표하는 노년 배우들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이서진까지 더해지며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보기 힘든 드림팀이 구성됐다.

평균나이 76세인만큼 10일이 넘는 해외 배낭여행을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 이에 대해 나영석PD는 "힘든 여정도 있었지만 모두들 즐겁게 여행을 하고 있다"며 "체력 1등은 최고령자인 이순재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나영석PD는 "만으로도 77세이신데다 가장 나이가 많은 출연자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젊은이들보다 더 열정적이셨다"며 "이순재 선생님을 전담한 20대 VJ가 헐떡거리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꽃보다 할배' 팀은 막바지 촬영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꽃보다 할배'는 편집을 마친 후 7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tvN 제공)

김형우 cox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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