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빈(김태희 분)이 6월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연출 부성철) 20회에서 본성을 드러냈고 그 장면을 이순(유아인 분)이 목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무수리(한승연 분)는 이순의 승은을 입었다. 하지만 사실 이순은 최무수리와 잠자리를 갖지 않은 채 금포를 줬고 금포를 줬다는 소문만으로 승은을 입었다고 모두가 인정했다.
점점 악랄하고 표독스러워지던 장희빈은 결국 최무수리를 끌어들여 회초리로 손수 그녀의 종아리를 내려쳤다. 최무수리 종아리에는 금새 피가 맺혀 흘러내렸다.
이때 이 모습을 이순이 봤다. 이순은 크게 충격을 받았다. 그간 장희빈 악행에 대한 심증은 있었으나 무시해왔던 터였고 이렇게 명확히 보기는 처음이었기 때문. 이에 이순은 장희빈을 향해 "이렇게 무서운 사람이었나. 짐승도 저리 대하지는 않을 거다"고 외쳤다.
특히 이때 최무수리가 "전하. 죽여주시옵소서"라고 말해 장희빈과 묘한 대비를 이뤘다. 이순 역시 이를 명확히 느끼고 있었다. (사진=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방송캡처)
[뉴스엔 최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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