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한 관계자는 4월24일 오후 뉴스엔에 "싸이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최근 열린 MBC 뮤직비디오 심의 회의에서 15세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MBC에서 통과된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3분54초 풀버전에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부분을 편집한 1분20초 분량의 영상이다.
앞서 KBS 심의실은 지난 18일 싸이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대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젠틀맨' 뮤직비디오 초반 싸이가 주차금지 시설물을 발로 걷어차는 장면에 공공 시설물 훼손과 관련돼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
KBS 측은 싸이가 해당 장면을 삭제한 후 심의를 요청하면 재심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싸이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젠틀맨' 뮤직비디오 재심의 신청을 하지 않고 KBS 측의 방송 부적격 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편 싸이는 25일 '젠틀맨'의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사진=싸이/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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