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이 한류를 이끈 선배 가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2PM(닉쿤 우영 준케이 준호 찬성 택연)은 4월21일 오후 4시30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단독콘서트 '레전드 오브 투피엠(LEGEND OF 2PM)'을 개최했다.
택연은 "처음으로 도쿄돔에서 단독콘서트를 열게 됐는데 워낙 공연장이 커 정말 깜짝 놀랐다. 공연 시작과 함께 막이 떨어지는 시점이 있었는데 멤버들과 함께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택연은 "팬분들의 응원과 함께 공연을 펼칠 수 있고 음악을 즐기며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 또 언제 도쿄돔 무대에 설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그날만을 기다리며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말했다.
준케이는 "드디어 도쿄돔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 2년 전 처음 일본에 왔을 때부터 도쿄돔 무대를 꿈꿔왔다. 드디어 꿈이 현실화됐지만 사실 무대에 서기 직전까지도 실감이 잘 안 났다. 막이 열리고 눈 앞에 엄청나게 많은 팬들이 보여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영광스러웠다. 마지막엔 감격에 차 눈물을 흘릴 뻔했다"고 털어놨다.
닉쿤은 "일본 데뷔 2년 만에 큰 공연장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이다. 외국인으로서 한국에 와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받은 것도 영광이었는데 멤버들과 함께 일본에 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너무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 더 큰 공연을 열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우영은 "일본 활동을 하며 세운 가장 큰 목표가 도쿄돔이었다. 앞으로 더 큰 꿈을 가져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시작이 좋다. 팬들에게 고맙다. 어제의 감동을 이어 오늘 더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찬성은 "어제 첫 콘서트를 하고 너무 기뻤다. 리허설 공연부터 너무 벅찼다. 공연장 크기에 적응이 안 돼 무대를 볼 때마다 놀랐다. 지금도 너무 기대가 된다. 두 번째 날이지만 마지막 공연이라 오늘 최선을 다할 각오다"고 말했다. 준호는 "이렇게 도쿄돔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멋지게 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준케이는 "도쿄돔 공연을 하게 된 건 우리가 일본에 오기 전 동방신기, JYJ 등 K팝 스타로 떠오른 선배들이 길을 잘 닦아준 덕분이다. 선배들의 활약 덕에 2PM이 일본에서 수월하게 활동하고 이렇게 도쿄돔 공연을 열 수 있었다. 이 영광을 선배님들과 함께 하고 싶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5월 국내앨범 발매 및 활동을 앞두고 있는 2PM은 도쿄돔 공연을 마치고 4월22일 귀국한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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