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허설희 기자]

유아인이 김하은을 빈으로 간택했다.

이순(유아인 분)은 4월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연출 부성철) 4회에서 대비 김씨(김선경 분)와 민유중(이효정 분) 뜻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인경(김하은 분)을 빈으로 택했다.

이순은 앞서 대비 김씨와 민유중이 자신들이 원하는 집안의 여식과 자신을 혼인 시키려 한다는 것을 못마땅해 했다. 이순은 앞서 아버지 현종(전인택 분)에게 자신이 마음에 품은 여인과 해로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냐고 물을 정도로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또 이순은 정치적으로 자신들 힘을 강화 시키려는 사대부들에게 분노했다. 결국 이순은 대비 김씨와 민유중이 바라는 인현(홍수현 분)이 아닌 인경을 택했다.

민유중은 속으로 "김만기 여식을 고른다 한들 어차피 달라지는 것은 없을거다"고 읊조리며 분노했다.

이순 역시 "맞다. 어차피 내 처지가 좋은 것을 고를 팔자는 못되지요. 해서 나쁜 것과 덜 나쁜 것 중 덜 나쁜 것을 골랐을 뿐입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장옥정(김태희 분)은 앞서 이순이 신분을 이유로 장옥정에게 마음이 없다는 말을 엿듣고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렸다. (사진=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캡처)

허설희 hu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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