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과 최강창민이라는 새로운 조합이 탄생했다.
강호동이 KBS에서 준비하고 있는 새 예능 프로그램은 1월12일께 첫 녹화를 시작하며 22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폐지가 결정된 '승승장구' 후속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안녕하세요' 연출을 맡았던 이예지PD와 문은애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탁재훈을 비롯해 동방신기 최강창민, 용감한형제, 정재형 등이 MC로 출연할 예정이다. 최강창민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다들 예능 배테랑이다. 탁재훈은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왔으며 정재형은 '불후의 명곡' '유앤아이'등을 통해 진행솜씨를 뽐냈다. 용감한 형제의 경우 특별히 MC 자리에 앉아본 적은 없지만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경험을 비롯해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대해 KBS 예능국 관계자는 1월2일 오후 뉴스엔과 통화에서 최강창민이 어떤 이유로 강호동과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잡게 됐는지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강호동과 제작진은 새 토크쇼에 아이돌 멤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평소 예능에서 많이 소비되거나 노출되지 않으면서 소위 말하는 '급'이 되는 친구들을 원했다. 그러던 중 최강창민이 물망에 올랐다"며 "사실 제작진도 '설마 동방신기가 MC를 하겠어?'라는 생각으로 섭외를 요청했는데 SM 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응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작진과 강호동 모두 최강창민의 예능MC로서의 자질에 반신반의했던게 사실이다. 동방신기가 음악이나 연기 분야에서는 인정을 받고 있지만 유독 예능에서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KBS 예능국 관계자는 "최강창민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생각보다 말도 잘하고 재미있는 친구였다. 거기다가 건강하고 훈훈한 청년 이미지까지 갖춰 이번 새 예능이 아주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호동의 새 예능은 토크쇼와 버라이어티쇼를 접합한 신개념의 프로그램이다. 22일 첫 방송 예정.
전원 wo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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