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이 백진희에게 정체를 고백했다.
12월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연출 강일수 박진석) 8회에서는 이혜령(백진희 분)에게 자신이 오라버니 이치가 아닌 율도국 도사임을 고백하는 전우치(차태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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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전우치는 마숙(김갑수 분)에게 붙잡혀있던 옛연인 홍무연(유이 분)을 데려와 독충을 해독시키려 했다. 하지만 곧 혜령에게 전우치가 미모의 여인을 집에 데려와 하룻밤을 보내려 한다는 정보가 전해졌고, 혜령은 전우치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 시각 전우치는 자신의 도력으로 무연을 치료하려 했지만, 마숙이 보내는 기에 밀려 오히려 무연에게 공격을 당하고 말았다. 쓰러진 전우치는 혜령이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서둘러 이치의 모습으로 변신했지만, 그 변신과정을 혜령에게 들키고 말았다.
놀란 혜령은 전우치까 깨어나자 목에 칼을 들이대며 “넌 우리 오라버니가 아니야. 우리 오리버니는 어디 있어?”라고 소리쳤다. 이에 전우치는 “그래 난 네 오라버니 이치가 아니다. 난 율도국 도사였다. 한때 친구였던 자가 율도국을 배신하고 백성들을 모두 죽였다. 그 원수를 갚으러 조선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혜령은 이치의 행방을 물었고, 전우치는 “네 오라비는 죽었다”고 말했다. 전우치가 조선에 온 첫날 밤, 마숙의 일당을 쫓다 그들에 의해 죽을 위기에 놓인 이치와 마주쳤고, 전우치는 이치의 목숨을 구하려 했지만 정작 이치가 전우치를 구하곤 목숨을 잃었던 것.
그러나 혜령은 이같은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은 채 전우치를 관아로 끌고가려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박선지 su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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