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라라 부부’ 불륜녀 한채아의 끔찍한 과거가 공개됐다.
10월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극본 최순식/연출 이정섭 전우성) 5회에서는 고수남(신현준 분)의 몸을 하고 있는 나여옥(김정은 분)에게 자신의 불행했던 과거를 털어놓는 빅토리아(한채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수남과 빅토리아가 바이크를 타고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며 데이트를 했다는 생각에 여옥은 분노했지만, 수남의 몸을 하고 있는지라 어쩔 수 없이 빅토리아를 따라나섰다. 어느 경치 좋은 곳에 도착한 빅토리아는 “오빠는 제게 은혜로운 분이다”고 고백했다.
이어 빅토리아는 “전 태어나자마자 스웨덴으로 입양을 갔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녀는 “그리고 15살 때부터는 줄곧 혼자였다”며 그 이유로 15세 때 양부에게 몹쓸 짓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나여옥은 경악했고, 증오하던 빅토리아에게 동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빅토리아는 여옥을 뒤에서 끌어안은 채 “오빠를 만나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목숨 걸고 사랑할 사람 만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에 여옥은 속으로 “나한테는 확 팔아 치우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누구한테는 목숨보다 소중한 사람이었구나”라며 “나랑 그 사람이랑 몸 바뀌면 같이 살아라. 나랑은 이미 갈라선 사이다”고 생각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수남과 여옥은 영혼을 다시 되돌리기 위해 술을 마신 채 합방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고, 결국 서로의 전생으로 돌아가기 위한 최면술을 시도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흥미를 더했다.
박선지 sunsi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