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호 사망 비보에 박완규가 안타까운 심경을 털어놨다.

가수 박완규 측은 8월 23일 뉴스엔과 전화 통화에서 "오전께 우정호 사망 소식을 접했다. 훌륭한 프로게이머였는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돼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투병 과정에서 더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밝혔다.

박완규는 프로게이머 우정호가 생전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뒤 e-스포츠 팬들과 함께 그가 수혈을 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돕는 등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소속팀 KT롤스터에 따르면 우정호는 최근 항암 치료로 인한 부작용과 합병증으로 병세가 악화됐고 결국 이날 오전 1시께 세상을 떠났다. 우정호는 지난 09-10시즌 KT롤스터를 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우승 주역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림프구성 백혈병 발병으로 항암치료에 전념해왔다.

우정호는 다행히 골수이식자가 나타나 이식을 받으며 상태가 호전되는가 싶었지만 최근 백혈구 수치가 현저하게 하락돼 몸의 면역력이 거의 제로에 가깝게 떨어졌다. 사망 전 우정호는 제대로 몸을 가누기가 힘들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정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 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월 25일 오전 9시에 이뤄진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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