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소속사들이 내부단속에 들어갔다. 왕따설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티아라 사태가 커지면서 타 기획사들도 긴장을 하고 있다. "남 일이 아니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31일 "아이돌들이라면 빠르던 늦던 멤버간의 마찰은 한번씩은 겪는 내홍"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역시 내부 아이돌 멤버들의 상황 파악에 다시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분위기는 불화가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혹시나 모를 불화나 내부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속사와 멤버들 간의 모임을 추진하려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특히나 아이돌의 경우 괜한 오해가 큰 논란이 될 가능성이 크기에 사전에 문제를 차단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아이돌들은 멤버 간의 장난도 싸움으로 악의적으로 퍼져나가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괜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멤버들과 매니전들에게 주의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와 멤버, 멤버와 멤버 간의 대화 시간을 늘리려 노력하고 있다"며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면서 다툼이야 없을 수 없다. 하지만 이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하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사진=불화루머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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