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가수 박기영은 뱃속 아기를 위해 채식을 포기했다. 박기영은 7월 17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신념 때문에 채식주의를 선택했다. 해산물까지는 먹지만 닭고기는 먹지 않는다. 채식 한 지 1년 됐다"고 밝혔다.
박기영은 "한 두 먹기 시작하니 우리 테이블에 있던 고기는 모두 사라졌다"며 "임신을 한 상태에서는 아이가 좋아하는걸 먹는 게 좋겠단 생각에 고기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배우들도 아기를 위해 채식을 포기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올해 2월께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꽤 오랫동안 채식주의를 이어오다 고기를 다시 먹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6명 아이에게 건강한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에 결심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영양분 부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탈리 포트만도 출산 후 채식을 포기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지난해 한 프로그램에서 임신 8개월차에 접어들며 2세를 위해 채식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나탈리 포트만은 동물권익보호를 위해 육류를 섭취하지 않고 모피도 입지 않았으나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해 채식주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배우 송일국은 드라마 준비를 위해 채식주의를 포기했다. 송일국은 지난 2010년 MBC 드라마 '신이라 불린 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드라마 준비를 위해 채식주의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몸 관리 위해)닭가슴살과 계란 고구마 등만 먹고 있다. 저주받을 식탐 때문에 고생이 심하다"고 말했다. 당시 송일국은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도 고구마 등을 먹을 정도로 철저한 몸 관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채식포기한 스타 박기영 송일국 안젤리나 졸리/뉴스엔DB, 나탈리 포트만/영화 '디 아더 우먼' 스틸)
[뉴스엔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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