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듯한 표정, 대수롭지 않다는 듯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화법, 허영생은 얼핏 차가워보이지만 알고보면 7년간의 연예계 생활을 통해 충분히 단단해진 속깊은 청년이다. 자동차 이야기를 나누던 짧은 순간에도 그의 속깊은 생각이 드러났다.
허영생은 "범퍼카라고 해야하나 예전에 막 모는 차를 타고 다녔다. 남들이 타던거 타던가. 사실 딱히 운전을 좋아하지 않는다. 차를 사긴 했었는데 지난해 손을 다쳐서 운전 못했다. 이후에 팔아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다치기도 했고 바쁘다 보니까 차를 굳이 가지고 다닐 일이 없더라. 멀리 가는걸 좋아하지도 않고. 운동 나갈 때는 형들 따라 나가고 술 마시면 대리 불러야 하니까 귀찮고. 그러다 보니 차가 필요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허영생은 "무엇보다 제일 걱정되는게 술 먹었을 때다. 보통 택시를 타고 가는데 차를 몰고 갈 때도 있다. 차라리 많이 마시면 운전을 아예 안하는데 어설프게 마셨을 때가 문제더라. 혹시나 판단을 잘못하고 운전을 할 수도 있지 않나. 그러다 운전하게 될까봐 걱정됐다"고 속깊은 얘기를 털어놨다. 그러더니 "필요 없어져서 팔았는데 없으니까 또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영생은 최근 1년만에 두번째 음반 '솔로'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크라잉(Crying)'으로 가수활동을 재개했다. '크라잉'은 이이별에 눈물 짓고 아파하는 사랑 앞에 약한 남자로 컴백했다. 기존 무대보다 더욱 감성적인 매력이 돋보인다. (사진=B2M엔터테인먼트)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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