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입양가족들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MC 김한석은 5월 31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불러일으킨 대한민국 입양열풍을 소개했다. 이어 혈연보다 진한 사랑으로 맺어진 공개입양 가족들을 스튜디오로 초대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일반인 입양 가족들은 '공개입양, 우리들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주제로 입양 아이들만이 느끼는 특별한 성장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민경훈 정선자 부부는 10년동안 원인 불명으로 아이를 갖지 못했던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선자 씨는 "아이는 배로 낳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도 낳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를 입양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민경훈 정선자 부부 딸은 "친한 친구들로부터 입양됐다고 왕따를 당했다. 그래서 친구에게 입양은 나쁜 일이 아니라고 설명해줬다. 이후 그 친구와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가 됐다"고 털어놨다.(사진=MBC '기분좋은날'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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