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한지민이 박유천을 구하고 저수지에 빠졌다.

박하(한지민 분)는 5월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연출 신윤섭) 19회에서 교통사고를 당할 위기에 처한 이각(박유천 분) 대신 차에 뛰어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홍세나는 용태무와 함께 이각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홍세나는 박하 휴대폰을 몰래 훔친 뒤 이각에게 "저녁 6시까지 공릉 저수지로 와. 밤낚시 데이트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홍세나는 어두운 밤 박하의 옷차림으로 나타나 이각을 저수지 근처로 유인했다. 이때 미리 차에 타고 있던 용태무는 시동을 걸고 이각을 죽이기 위해 차를 빠른 속도로 몰았다. 박하는 홍세나와 용태무의 살인 계획을 뒤늦게 알아채 저수지로 달려갔다.

박하는 눈앞에서 죽을 위기에 처한 이각을 구하기 위해 차에 뛰어들었다. 이각은 자신 대신 차에 치어 저수지에 빠진 박하를 발견해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때 이각은 300년 전 연못에 빠져죽은 세자빈 시해사건을 떠올렸다. 저수지에 둥둥 떠있는 박하 모습이 연못에 빠진 세자빈 화용 뒷모습을 연상케 했기 때문이다.

이어 이각은 저수지로 뛰어들어 "박하야. 아니된다"며 박하를 껴안고 폭풍오열했다.(사진=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캡처)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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