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신세경이 이제훈의 취중고백을 거절했다.

5월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연출 이명우) 19회에서 이가영(신세경 분)은 정재혁(이제훈 분)의 취중고백에 대한 답을 했다.

정재혁은 파티장에서 난동을 부린 후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장일국(신승환 분)은 “재혁이 대단하다. 아무리 술이 취해도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감탄했다.

강영걸(유아인 분)은 이가영에게 “어쩌겠냐. 제 마음이 제 마음대로 안 된다는데. 넌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네 이름 걸고 할 패션쇼나 신경 써라. 내가 팍팍 밀어주겠다”고 딴 소리했다. 하지만 이내 정재혁의 박력 넘치는 고백을 떠올리며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가영 역시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결국 정재혁을 찾아갔다. 이가영은 “이사님께는 늘 고마워하고 있다”며 “처음 이사님과 만났을 때는 참 막막했다. 그 때 이사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조차 안 되지만 지금 나는 그 때 이사님께 전화 드린 것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가영은 “이사님이 내게 뭘 원하는지 너무 잘 안다. 나 이사님 싫어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 강사장님 사랑한다”며 “내 삶에 이사님 같은 분을 알게 된 걸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사님 은인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 달라. 불가능한 사랑 생각하지 말고 날 잊어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패션왕')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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