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대장금2'로 컴백하나?
톱스타 이영애가 '대장금2'로 연기에 복귀할 것이라는 입소문이 방송가에 퍼지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영애가 내년 9~10월 방송을 목표로 기획 중인 '대장금2'에 타이틀롤로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영애를 모시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영애 측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그런데 이영애의 그간 행보를 비춰 볼 때 이영애가 설령 '대장금2'에 출연한다고 해도 그 확정 시점은 내년 상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영애는 그동안 '신비주의 전략'을 지향해왔다. 때문에 그가 1년이상 방송 시점이 남은 상황에서 '대장금2'에 출연한다고 밝힌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가 출연을 확정한다면 그 발표 시점은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와중에 '대장금2' 제작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 중 하나는 '대장금' 작가 김영현이다. 김영현 작가는 MBC와 50회 드라마 집필 계약이 남아 있다. 때문에 MBC 일각에서 '대장금2' 제작설이 끝없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김영현 작가는 여러 경로를 통해 '대장금2' 집필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일각에서는 김영현 작가가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대장금2'를 집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방송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 연출자 이병훈 PD는 올 하반기 방송예정인 MBC 드라마 '마의'를 준비 중에 있다. 일각에서는 '마의'가 이병훈 PD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대장금2'가 제작될 경우 이병훈PD가 제작 일선에 나설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병훈 PD는 그 동안 다수의 드라마를 연출했고 '허준' '대장금' 등 다수의 국민드라마를 만들었다. 이영애 김영현 이병훈 3인이 다시 한번 10년만에 의기투합할 수 있을 지 방송가 및 연예계의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한국에서 방송 당시 국민드라마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MBC '대장금'은 이후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는 물론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 등 전세계 87개국에서 방송됐다. 일부 국가에서는 시청률이 80%에 육박했다는 이야기까지 들리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대장금' 관련 경제적 효과가 1조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 MBC는 드라마 판권 수출로만 12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에 따르면 '대장금'의 해외 수출액은 제작비의 1.7배인 120억원에 달했다.
이영애는 2003년 드라마 '대장금'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특별한 연기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2009년 8월 하와이에서 비밀결혼을 한 후 이 같은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영애는 현재 쌍둥이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이영애는 지난 3월 전 소속사인 스톰에스컴퍼니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나홀로 활동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영애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할 것이라는 입소문까지 난 상황이다.
이영애 주변 인사들은 "그 동안 1인 기획사 소문은 많았다"며 "그녀의 지난 10여년 행보를 볼 때 소속사를 설립해 활동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녀의 컴백은 그녀 밖에 모르는 일이다"고 조심스런 분위기다.
또 각종 CF에 출연 중이다. 광고와 관련된 일은 12년째 호흡을 맞춰온 이주열 대표가 계속 맡아 일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환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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