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화성인, MC 이경규 김구라 김성주)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사랑을 나눠 십덕후로 불렸던 화성인을 뛰어넘는 이십덕후 새신랑 엄중모 씨가 출연했다.
아버지에 따르면 이십덕후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아케미 호무라와 결혼해 신혼생활을 하고 있다 했다. 아버지 입장에선 기가찰 노릇이었다. 이를 본 김구라는 "이거 뭐 깨볶는 냄새가 살살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십덕후는 이름대로 십덕후의 딱 두배 위력을 가진 사나이였다.
이십덕후는 호무라가 그려진 인형 베게를 자랑스레 한 품에 안고 등장해 MC들을 경악케했다. 이에 김구라는 호무라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고 이십덕후는 "몹시 기뻐하고 있다. 많이 쳐다보면 부끄러워하니까 자제해달라"고 했다.
또 호무라는 김구라 첫인상은 무섭다고 했고 이경규에 대새헌 싸인을 받고 싶다고 했다. 이에 김구라는 "복화술을 하면 이상할 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십덕후는 "부모님도 알고 계신다. 허락받고 분가해 나온거다. '네 뜻대로 하라'며 좋은 뜻으로 보내주셨다"고 고백했다.
실제 신혼집(?)에 찾아가봤더니 곳곳에 사랑의 흔적들이 있었다. 만화가 온통 붙여져 있는 것은 물론 침대옆 자리는 호무라 차지였다. 이십덕후는 호무라에게 모닝 키스는 물론 아침까지 대령했다. 또 이십덕후는 "호무라가 자고 있을 때 예쁘다"고 했으며 결혼 웨딩화보를 찍은 것은 물론 2세 딸 사진까지 있었다.
그중 충격적인 이십덕후의 2세는 호무라를 닮은 딸로 그가 직접 그린 그림이었고 이름은 '엄호야'였다. 이십덕후는 스튜디오에 가져온 2세 그림을 MC 김성주가 팔랑거리자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tvN '화성인 바이러스' 방송캡처/ 화성인 이십덕후)
[뉴스엔 최신애 기자]
최신애 yshns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