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 이후 차기작으로 류승완 감독 '베를린' 출연을 확정지었다.
전지현 소속사 측 관계자는 12월 12일 뉴스엔과 통화에서 "전지현이 '도둑들' 이후 차기작으로 '베를린'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며 "어제 오후 급 결정된 사항이다. 시나리오가 다소 어려워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은만큼 전지현 역시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베를린'에는 전지현에 앞서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이 캐스팅 돼 또 한 편의 웰메이드 영화를 기대케 하고 있다. 하정우는 북한에서 버림 받은 첩보요원을, 한석규는 남한 조직의 수장, 류승범은 북한에서 버림받은 첩보원을 죽이려오는 킬러로 열연한다.
최근 업계 관계자들은 전지현이 여러 드라마 캐스팅 물망에 올랐던 만큼 '도둑들' 이후 차기작이 드라마가 되지 않겠냐고 예측했다. 하지만 전지현은 드라마보다는 영화를 택했고 그만큼 스크린에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할 계획이다.
'도둑들'에 이어 '베를린'까지, 원톱 주연으로 나갈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지현은 스타성보다는 연기력으로 입증받기 위해 기라성같은 선배들 밑에서 배우고 함께 연기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때문에 전지현의 노력과 그 행보에 영화 팬들은 그 어느때보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지현의 '똑똑한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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