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후보 캠프는 최근 선대위 구성안을 발표하며 멘토단을 구성했다. 이날 발표된 멘토단에는 김여진, 권해효, 이은미 등 연예계에 종사하며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사회적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는 소셜테이너들이 포진했다.
박원순 후보 측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멘토단 이은미를 비롯해 배우 문성근, 서울대 조국 교수 등과 박원순 후보가 함께 노래를 부르는 '우린 하나되어 이겼어'(http://youtu.be/A5TDnqNEfe8)라는 광고를 내보냈다.
이에 대해 나경원 후보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원순 후보 측은 TV광고에 연예인까지 나오더라. 우리는 나 혼자다. 저쪽은 골리앗이고 우리는 다윗"이라며 "나도 연예인 부를 수 있지만 있는 그대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박원순 캠프 멘토단인 김여진은 지난 24일 박원순 희망캠프 일일대변인으로 나서 나경원 후보 발언을 비판했다. 김여진은 "나는 이 자리에 누가 불러서 온게 아니다"고 못박았다. 이는 나경원 후보 측에서 "나도 연예인 부를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발언이었다.
김여진은 나경원 후보에 대한 비판을 한 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강조하며 "내가 여기에 온 것은 연예인이라서, 누가 불러줘서 온 것이 아니다"며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후보에 대한 확연한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나경원 후보님, 잘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연예인 오라가라하지 마십시오"라고 끝을 맺어 나경원 후보 측의 '연예인' 관련 발언을 다시 꼬집었다.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위, 원순닷컴), 김여진, 권해효, 이은미(아래 왼쪽부터, 뉴스엔 DB))
[뉴스엔 김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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