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수지가 인테리어 전문가로서 처음으로 만든 집을 공개했다.
8월 26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나만의 집을 짓는 사람들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는 탤런트 맹호림과 성악가 김동규, 건축가 이성관의 집이 공개됐으며 강수지가 직접 인테리어한 집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강수지는 절친인 개그맨 김세아와 동행하며 자신이 직접 참여해 처음으로 만든 집을 소개했다. 강수지가 만든 집에 살고 있는 고객은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집은 인테리어 전문가 강수지가 만든 모던하우스였다. 김세아는 "집이 아니라 갤러리 같은 느낌이다"고 소감했다.
강수지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연신 뽐냈다. 화이트 컬러로 통일된 부엌에서 강수지는 "요즘엔 아일랜드 식탁을 놓아서 요리를 하기도 쉽고 아이들과 놀기도 쉽다"며 자신의 아이디어임을 밝혔다.
또 거실 바로 옆에 가족소통의 공간으로 실내 수영장을 만들었다. 수영장 천장은 자유자재로 열고 닫을 수 있었다. 강수지는 연신 "이거 내 아이디어야"를 연발하며 "밖이 잘 보여서 바깥 벽을 높게 한 대신 천장을 달았다. 그래서 사생활을 보호했다"고 설명했다.
안방에도 강수지의 아이디어가 숨어 있었다. 강수지는 "(안방은) 리조트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옥상까지 닿는 자작나무를 심었다. 자작나무와 잔디를 보면서 샤워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강수지가 만든 집에는 황토로 된 찜질방도 있었다. 이에 김세아는 "와~ 너무 좋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철거가 진행된 한옥마을에서 37년간 한옥을 지켜온 미국인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최신애 기자 ysh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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