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멤버 대성이 첫 정극연기에 도전해 화제가 된 드라마 '왓츠 업'이 편성 난항을 겪고 있다.
드라마 '왓츠업'은 SBS 월화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 후속으로 거론돼왔다. 하지만 월화에 방송되던 오후 8시 50분 방송을 전면 폐지하고 나섰다. 그 시간에 예능과 교양프로그램을 차례로 배치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왓츠업'의 제작사 제로플러스 한 관계자는 "SBS 9시대 드라마로 편성될 뻔 했으나 그 때는 사전 작업이 끝나지 않았던 상태였다. 지금은 MBC와 SBS를 놓고 방송사와 얘기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3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어느 방송사에서도 선뜻 '왓츠업'을 방송한다고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전 100% 제작된 '왓츠업'은 현재 모든 촬영이 끝난 후 후반작업에 들어갔다. 2월 말에는 출연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조촐한 쫑파티까지 가졌고 3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방송사를 확정짓지 못했다.
반면 제작사 측은 "작품이 좋아 어디서든 편성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왓츠업'은 100% 사전 드라마로 지난해 7월 첫 촬영을 시작했다. 청강문학산업대학의 실제 뮤지컬 학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왓츠업'은 뮤지컬 학과에 입학한 스무살 스타 지망생들의 꿈과 열정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박영주 gogogirl@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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