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고경민 기자]

그룹 빅뱅이 컴백과 함께 SBS '시크릿 가든'을 패러디한 '시크릿 빅뱅'을 선보여 화제가 된 가운데, 극중 탑이 승리, 지드래곤과 열연한 키스 장면이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빅뱅은 2월 27일 방송된 컴백스페셜 SBS ‘The 빅뱅쇼’에서 2년 3개월만에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이날 빅뱅은 '시크릿 빅뱅'이란 제목으로 탑이 까도남 재벌 김주원(현빈 분)으로, 지드래곤이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 분)으로, 승리는 오스카(윤상현 분), 태양은 무술감독 임종수(이필립 분), 강대성은 김비서(김성오 분) 등으로 분해 패러디 연기를 펼쳤다.

특히 압권은 탑이 지드래곤, 승리와 실제 키스신을 선보였다는 것. 탑과 지드래곤은 '시크릿 가든' 속 윗몸 일으키기 눈빛 키스에 이어 커피숍에서의 거품키스까지 완벽재연해냈다. 여기에 탑과 지드래곤의 영혼이 바뀌면서 탑은 오스카 역의 승리와도 키스신을 펼쳤다.

방송 직후 이 장면은 바로 네티즌 사이에 회자가 됐다. 네티즌들은 "웃겨 죽는 줄 알았다", "연기 정말 잘한다" 등 재밌다는 평가 속에서도 실제로 키스를 할 필요까지 있었는 지 과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이슈를 만들려고 도가 지나친 듯", "아무리 연기지만 진짜 한건가? 설마..", "이렇게까지 해야됐나? 실망이다", "패러디인데 꼭 실제로 했어야 하나? 실제 키스는 너무 심했다"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반면 "재밌으라고 패러디한 것 가지고 심각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빅뱅은 이날 4집 미니앨범 전곡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고경민 gogini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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